춘천

한국 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 순국 87주년 추모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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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윤희순기념사업회 주최 17일 강원도보훈회관서
"윤희순 의사 업적을 조명하고 애국 정신을 계승 발전해야"

◇애국지사윤희순기념사업회(이사장:이건숙)는 17일 강원도보훈회관에서 '일제강점기 여성독립운동사 속의 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과 춘천여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현정기자

한국 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 의사의 순국 87주년을 추모하는 학술대회가 17일 강원도보훈회관에서 개최됐다. (사)애국지사윤희순기념사업회는 이날 '일제강점기 여성독립운동사 속의 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과 춘천여성'을 주제로 대회를 열었다. 사업회 윤희순독립운동사연구소가 주관, 윤희순 의사의 업적을 조명하고 애국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한 첫 학술대회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강대덕 윤희순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윤희순 의사는 최초의 여성의병부대를 직접 조직하고 여성들도 항일의병투쟁에 동참하도록 권유한 것은 물론이고 정보활동까지 했다. 그녀의 자손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정보연락병으로 활약했던 사실을 강원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증언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명혜 강원대 산촌문화연구센터 연구교수는 "윤희순 의사는 여성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측면이 크다. 윤희순 의사를 문화콘텐츠로 잘 살려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일대기를 제대로 스토리텔링해 기념관을 설립하고 상품과 공연 개발도 고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김진호 춘천시의장, 유성선 강원대 교수, 박철호 강원대 명예교수, 하윤서 강원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 김미숙 동국대 불교대학원 외래교수, 이동언 선인역사문화연구소장, 송기섭 선문대 외래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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