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상위권 경쟁 치열할 듯…정교한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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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환 강원진학센터 팀장(대교협 상담교사단)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강원도교육청 제49지구 제6시험장이 마련된 춘천 봉의고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신세희기자

진수환 강원진학지원센터 프로그램 운영팀장(강릉 명륜고 1학년 부장)은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좀 더 치열해질 수 있다"며 "문이과 통합시험에 따른 교차지원 등을 고려해 대학별, 전형별로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2023학년도 수능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했지만 '물수능' 수준은 절대 아니었다. 일부 난이도를 갖춘 문제들이 출제됐고, 이를 통해 변별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최상위권 학생들 입장에서는 경쟁이 좀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수능은 워낙 어려워서 6%대에 1등급 구간이 형성됐었고, 지난 9월 모의평가는 너무 쉽게 출제되는 바람에 16%대가 됐다. 이번 수능은 8~10%수준이 될 것 같은데 적정선을 찾은 느낌"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차지원이 대거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도 밀릴 수 있다"며 "재학생들 입장에서는 올해 재수생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기정사실화돼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팀장은 "결국 가장 필요한 건 본인이 받은 점수의 구간이 어디서 가장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찾아야 한다. 지난해 문이과 통합시험으로 어느정도 경험치와 기준점이 생겼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대학별 수능 반영방식 및 전형 등을 잘 따져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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