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교조 강원 "특수학급 통폐합 시도 당장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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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A고, 교원 부족해 특수학급 통·폐합 위기
통합되면 법정 기준 초과…"정원확대 방안 먼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 수 부족을 이유로 특수학급을 통·폐합하는건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권차별"이라며 "특수학급 통·폐합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강원지부에 따르면 최근 강릉의 A고는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2개 이상의 특수학급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 학급으로 합치게 되면 법정 기준 학생 수를 초과하게 된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법령을 무시하는 교육청이 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두려워, 개별학교에 법령을 지키지 못하게 될수도 있으니 사전에 양해해 달라고 하는 것은 행정기관으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며 "도교육청은 무리하게 학급을 없애는데 골몰할 것이 아니라 특수교사 정원 확대 방안을 찾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내년에 전국적으로 3,401명의 교원이 감축이 이뤄지며 강원도교육청도 전년대비 286명이 감축된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강원도교육청의 특수교원 운용 문제에 대해 "일반학급에서 공부하고 있는 특수학생의 개별화교육을 위해 순회교사제도가 있음에도 특수학급을 맡고 있는 담임교사를 중·고 겸임교사로 발령을 냈다"며 "현장에는 1명의 교사가 아쉬운데 춘천지역 학교를 순회하는 특수교사를 교육지원청에 배치하지 않고 굳이 강원도교육청에 파견 형태로 배치하는 이유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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