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18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제17회 강원도장애인종합예술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적 소질을 개발하고 자아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그림, 서예, 글짓기, 음악 총 4부문을 현장경연으로 진행했다. 이어 2부에는 시·군대항 노래자랑 경연을 실시했다. 올해 대회 결과 글짓기 부문 김용자씨, 서예 부문 진규식씨, 그림 부문 장성미씨, 음악 부문 유연수씨 노래자랑 부문 김연옥씨, 사진 부문 김삼호씨가 각 부문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흥수 협회장은 "사람은 저마다의 재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 빛나는 보석이 될 수 있는 원석이지만 천부적인 재능도 혼자서는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며 "이번 행사는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날이면서도,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방웅 도장애인재활협회장, 김남희 내일을여는멋진여성강원협회장, 권희영·윤민섭·지승민·신성열 등 춘천시의원을 비롯해 18개시·군 지회장과 회원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