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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사업 중단되나… 강원도의회 결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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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 성장센터에 있는 드론 택시 시제기 개발 기업을 찾아 개발 추진 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강원도의회가 최문순 전 강원도정이 중점 추진해 온 일명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면서 중단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김기철)는 21일 회의를 열고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UAM)관련 예산 심사 전에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드론 관련 사업은 산업국 소관으로 오는 23일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앞서 경산위 소속 도의원들은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 성장센터에 있는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기업을 찾아 개발 추진 현황과 계획을 살폈다. 김기홍(원주)도의원은 "지난해 강원테크노파크에서 시제기 개발 사업에 집행한 강원도비는 38억원으로 이 중 64%가 인건비로 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34%는 시제기 개발비에 투입됐다고 하지만 기업에 필요한 자재구입비로 인식되는 수준"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박대현(화천)도의원도 "강원도에서는 사람을 태울 수 있는 개념으로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로 여겼으나 기업 현장에서는 '배달용' 개념에 그치는 수준밖에 안됐다"며 "이미 들어간 비용은 어쩔 수 없지만 향후 투입될 예산 집행을 정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대 도의회에서도 드론택시 상용화가 불투명한 점을 비롯해 강원도비를 투입해 개인 사업체를 지원해주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어왔다.지난해말 2022년도 당초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도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명목으로 편성된 145억원 통과를 두고 진통을 겪었었다.

한편 강원도는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UAM) 시제기(시험제작 비행기)를 국내 최초로 올해 3월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개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국내 첫 상업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시제기 개발 전체 사업비는 271억원으로 2021년 76억7,000만원, 올해는 145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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