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드디어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들은 이제 조국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22회째를 맞은 이번 월드컵을 숫자를 통해 알아본다.
▲1=이번 월드컵은 최초의 중동 월드컵이자 최초의 겨울 월드컵이다.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여름에 열리던 월드컵이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게 됐다.
▲3=한국 선수의 월드컵 본선 최다골 기록. 은퇴한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하면 단독으로 이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부상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최근 1차전 우루과이전부터 출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4=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발롱도르 수상자 수. 직전 두 대회에는 발롱도르 수상자가 2명씩 밖에 없었다. 메시와 호날두가 강산이 한 번 바뀌는 동안 발롱도르를 양분했기 때문. 2018년 모드리치, 올해 카림 벤제마가 수상하며 4명의 발롱도르 위너가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20일 벤제마가 부상으로 낙마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실제로 대회에 나서는 선수는 셋 뿐이다.
▲6=한국의 역대 월드컵 본선 승리 횟수. 유럽팀을 상대로 5승,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1승을 거뒀다. 아직까지 중남미 국가를 상대로 승리가 없는 가운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첫 승리를 노린다.
▲8=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국가는 8개국이다. 브라질(5회),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 아르헨티나, 프랑스, 우루과이(이상 2회), 잉글랜드, 스페인(이상 1회)이다. 이중 이탈리아는 유럽예선에서 탈락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18=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한국 선수 숫자. 26명의 최종 엔트리 중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조현우, 김승규, 정우영(알사드), 김영권, 홍철 등 8명만 월드컵을 경험해 봤다.
▲32=카타르 대회는 32개국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본선 진출국 수가 48개국으로 확대된다.
▲310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카타르가 이번 월드컵을 위해 2,290억달러, 우리 돈 약 310조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직전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투자 비용 116억달러의 19.7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