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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환동해권 복합 물류거점 산업단지, 국가산단 지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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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토부 현지실사 거쳐 다음 달 후보지 결정
강릉시, “20대 대선 공약 제안 과제 실현 위해 최선”

【강릉】강릉시가 구정면 일대에 추진 중인 환동해권 복합물류거점산업단지에 대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KTX강릉선이 지나가는 구정면 금광리와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 주변 310만㎡에 복합 물류 거점 기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국토부에 국가산업단지 지정 신청을 했다. 항만과 철도, 항공을 연계한 산업용지, 물류용지, 지원· 공공용지, 주거용지 등을 갖춘 복합 물류 거점 기지 조성을 통해 신성장 혁신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는 23일 산단 후보지에 대한 현지 실사를 거쳐 다음 달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후보지로 결정되면 강릉시는 오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1단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토지 매입비 50억원을 편성해 지난달부터 토지 매입에 나섰다.

김흥렬 시 항만물류과장은 “광역 교통망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등을 기반으로 환동해 물류, 산업, 관광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커진데다 강릉과학산업단지의 분양이 완료되면서 산업단지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20대 대선 공약 제안 과제로도 선정된 만큼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국가산업단지는 국가기간산업의 발전, 첨단과학기술산업 등을 육성하거나 개발 촉진이 필요한 낙후지역을 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지정한다. 둘 이상의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 또는 도에 걸쳐 있는 지역도 국가산업단지 대상에 포함된다.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조성하기에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연결도로와 R&D 시설을 포함해 각종 연구 기관 유치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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