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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제 45억원 경제효과, 새로운 미래 50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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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4,111명 관람 45억원 경제효과
먹거리 부족, 야시장 미유치 등은 개선점 지적
새로운 미래 50년 준비하는 원년 삼기로

【정선】지난 9월 개최한 제47회 정선아리랑제가 45억여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최근 하이원리조트에서 제47회 정선아리랑제 주민참여 평가보고회를 열고 정선아리랑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정선아리랑제에서는 칠현의 후손 630년만의 정선 방문을 비롯해 전국 최초 A-POP(아리랑팝) 경연대회, A-퍼레이드, 지역주민 주도 맹글장 유치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존과 차별화 된 정선아리랑제로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 9월15일부터 18일까지 축제 기간동안 7만4,111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1인당 평균 6만1,455원을 지출해 45억5,500여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현장에서 외지인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외지인의 축제 만족도가 총 7점 중 5.66점으로 지역주민 만족도 5.3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행사장 식당 운영과 관련해서는 먹거리 부족과 메뉴의 다양성 부족, 야시장 미유치 등이 미흡한 점으로 꼽혔다. 지역 홍보관과 지역 프로그램 운용 부스 역시 운영자의 친절도와 시설의 쾌적함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은 점은 지적사항으로 나타났다.

평가보고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내년 축제에서는 야시장 운영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식당 또는 상가 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9개 읍·면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신설 프로그램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다.

전종남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주민참여 평가보고회 내용을 기반으로 더욱 더 지속 발전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선아리랑제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제47회 정선아리랑제 평가보고회가 지난 18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종남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아리랑제 위원회 위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47회 정선아리랑제 평가보고회가 지난 18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종남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아리랑제 위원회 위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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