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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400개 학교 비정규직 3천명 25일 총파업…급식·돌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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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노동자·돌봄종사자 대거 참여 예상
강원교육청 "도시락·가정돌봄 등 안내"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1일 강원도교육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총파업을 선포했다.

속보=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5일 총파업(본보 지난 11일자 4면 보도)을 공식 선언했다. 총파업에 도내 400여개 학교 3,000여명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학교급식 및 돌봄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1일 강원도교육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침 급식과 돌봄 시간 확대 등의 공약을 앞세워 당선된 전국의 교육감과 정부는 여전히 학교 비정규직의 현실을 눈감고 방치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맛있는 밥을 행복하게 먹을 수 있도록 오는 25일 학교를 멈춰, 학교를 바꿔낼 것"이라고 파업 선언을 했다.

연대회의측은 오는 25일 총파업에 강원지역 400여개 학교 3,000여명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학교급식 노동자는 최대 350여개 학교1,400~1,5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내에서 급식이 이뤄지는 500여개 학교 중 절반이 넘는 학교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여기에 돌봄 종사자들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학교 현장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급식이 실시되지 못하게 될 경우 사전에 양질의 도시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당일급식비 외에 추가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돌봄의 경우 학교장 책임하에 대책을 마련하고, 오후 돌봄 미 운영시에는 가정 돌봄을 안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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