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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25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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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400개 학교 3,000여명 파업 참여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철폐 목소리 낼 것"
강원교육청 "도시락제공·가정돌봄 안내"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1일 강원도교육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총파업을 선포했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5일 총파업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21일 강원도교육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 자리에서 11월25일 총파업을 선언한다"며 "이번 총파업은 더 이상 이렇게 살지 않겠다는 다짐이고, 당당한 교육의 주체로 우뚝 서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복지 강화의 시대적 요구에 맞게 아침급식, 돌봄시간 확대 등의 공약을 앞세워 당선된 전국의 교육감과 정부는 여전히 학교비정규직의 현실을 눈감고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2018년 첫 폐암 산재 이후 5명의 학교급식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으며 수많은 동료가 폐암과 폐질환으로 투병하고 있다. 언젠가는 나에게 올 일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도 사명감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지만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항상 행복하게 학교에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11월 학교를 멈춰, 학교를 바꿔낼 것"이라고 했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측은 오는 25일 총파업에 강원지역 400여개 학교 3,000여명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하루동안 학교를 떠나 서울로 모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저임금의 비정상적 학교를 평등과 인권을 실현하는 곳으로 만드는 길은 우리의 투쟁밖에 없다"고 했다.

이와함꼐 "11월25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투쟁의 파고를 높일 것이며 2023년 신학기에도 총파업을 이어나갈 것이다. 또한 그 책임은 정부와 교육감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파업으로 학교 급식이 실시되지 못하게 될 경우 사전에 영양에 손색이 없는 양질의 도시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당일급식비 외에 추가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돌봄의 경우 학교장 책임하에 인력 운영 및 상황 점검을 실시, 학교별 여건을 고려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오후 돌봄 미 운영시 사전에 가정 돌봄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학교비정규직 노조 파업으로 인한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교육청간의 원활한 소통 창구를 만들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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