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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일자리재단 조직 슬림화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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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 21일 경제국 예산심사

◇박찬흥 의원 ◇박대현 의원 ◇박윤미 의원 ◇박기영 의원(사진왼쪽부터)

강원도일자리재단이 사업을 방만하게 운영한다며 조직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김기철)는 21일 제315회 정례회 제3차 회의를 열고 경제국 소관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및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강원도일자리재단의 '강원형 미래인력양성사업' 으로 편성된 예산 6억8,000만원 중 인건비 및 운영비 5,000만원을 감액했다.

해당 사업은 전 도정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던 4차 산업, 신산업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4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박찬흥(국민의힘·춘천) 의원은 "인재를 양성하는 취지에는 공감해 사업 추진에는 동의하지만 재단의 운영비 및 인건비 등 명목으로 과다하게 편성돼 있다"며 "조직을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박대현(국민의힘·화천)의원은 "대학교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유학생 유치에 강원도비를 투입해야 하는 명분이 부족하다"며 3,8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와함께 외국인 유학생 대상 도정 홍보 사업비 전체 630만원도 없앴다. 대신 '강원도 청년센터 설치'에 안정적인 운영과 안착을 위해선 충분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5,000만원을 증액시켰다.

이와함께 박윤미(더민주·원주)의원은 1971년부터 50여년간 매년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예품대전 운영' 예산 1,800만원에 대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적극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사업을 하지 말겠다는 것인지 모를 예산"이라며 "그동안 확대하고 활성화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박기영)는 소방본부 2023년 당초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직원보건복지 증진(소방관서 구내식당 운영) 10억원 △도민공감 안전문화 확산(소셜미디어 운영 및 콘텐츠 제작) 2,900만원 △소방청사 신증축 및 시설개보수(태백소방서) 8,100만원 등을 증액했다. 박기영(춘천) 위원장은 증액 사유에 대해 "강원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식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증액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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