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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젊은 음악인재들 무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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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음악제 28일 강릉서 영아티스트 콘서트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선발 미래인재들

◇대관령음악제가 오는 28일 오후 7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영 아티스트 협주곡 콘서트'를 개최한다. 왼쪽부터 조목련(강릉)바이올리니스트, 배혜라(삼척) 플루티스트, 김강태(춘천) 피아니스트.

강원의 젊은 음악 인재들이 무대 위에 함께 선다.

대관령음악제가 오는 28일 오후 7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영 아티스트 협주곡 콘서트를 개최한다. 정민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강릉시립교향악단과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선발 미래인재들이 무대를 꾸민다.

이날 오르는 연주자는 강릉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조목련(서울대 4년), 삼척 출신 플루티스트 배혜라(이화여대 3년), 춘천 출신 피아니스트 김강태(25)다.

바이올리니스트 조목련은 한음음악콩쿨, KAMA국제콩쿠르에 이어 올해 음악저널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고 플루티스트 배혜라는 KBS한전음악콩쿠르 3위에 이어 올해 해외파견콩쿠르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 서울대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김강태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3위, KBS한전음악콩쿠르 1위 입상자로 2023년 8월 열리는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 아티스트 협주곡 콘서트에 함께하는 강릉시립교향악단과 정민 상임지휘자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연주자들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중 1악장'과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1번',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등을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는 당초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정부의 애도 기간 발표로 공연을 취소, 잠정 연기됐었다. 그러나 성장하고 있는 어린 연주자들에게 연주 기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음악제운영실의 뜻에 동감한 강릉시립교향악단과 정민 상임지휘자 측의 협조로 재추진 됐다.

대관령음악제는 2019년부터 도내 음악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열고 지역 출신 미래인재들에게 정상급 공연장에서의 연주 기회와 무대 매너 특강을 제공해왔다.

박혜영 대관령음악제 운영실장은 "특별히 올해는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역량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공연 재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강릉시립교향악단에 감사하다"고 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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