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춘천 (주)더드림 종합건축사사무소 강원건축문화상 전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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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건강생활 지원센터' 아름다운 건축물
시골의 마을 처럼 고향의 푸근한 마음 느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스카리 라인 호평

◇춘천 건강생활 지원센터 조감도
◇춘천 건강생활 지원센터 정면

춘천의 (주)더드림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최근 강원도건축사회가 주최한 '2022 강원건축문화제'에서 아름다운 건축물 강원건축문화상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

더드림건축의 출품작은 춘천시 우두동에 위치한 지상 1층, 건축 연면적 983㎡ 규모의 '춘천시 건강생활 지원센터'다.

센터는 2019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춘천시가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2020년 건축 설계 공모를 통해 (주)더드림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심재군 건축사 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후 공사를 통해 2022년 6월 개소했다.

◇심재군 건축사

심재군 건축사는 설계에서 '향촌' 즉 '시골의 마을'처럼 다정다감하고 고향의 푸근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줬다. 자연과 사람, 문화가 있는 춘천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목표로 한 것.

이를 반영해 디자인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스카리 라인에 맞는 매스 계획을 했다. 지붕의 수평적 반복과 변화의 리듬감 부여 등을 통해 전통 건축 기와집의 중첩된 이미지를 현대화 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집의 전형적인 마음의 안식처로서 마을 단위의 촌락을 형상화 한 이미지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이미지를 적극 구현하기 위해 장소성과 공공성 기능성 등에 주안점을 줬다. 외부 공간 및 건축 형태는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했다.

그리고 공공성과 접근성에도 설계에 반영했다.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을 1층에 배치했다. 사람들이 모이고 접촉하고 소통하면서 실외 건강 사업을 할 수 있는 마당도 구현했다.

백미는 기능성이다. 지역 주민과 자치단체 공무원이 긴밀하게 협의해 주민 이용 시간을 세부적으로 분리해 계획했다. 보안, 화장실 사용, 정상 근무 등을 모두 고려해 시민들이 언제나 즐겨 찾는 기능에 맞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구축한 셈이다.

심재군 건축사의 이같은 계획에는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지역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이라는 점이 적극 반영됐다.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관리하고 소 생활권 중심의 건강 증진 기능을 특화한 주민 참여형 지역보건의료기관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현실에 반영 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같은 생각이 투영된 건강생활지원센터에는 현재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 증진과 장애인 재활 특화 사업을 중심으로 만성질환 예방 관리, 신체 활동, 영양, 금연, 절주, 어린이 건강체험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전문가로부터 건강 상담과 통합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도 있다.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요리 실습과 장애인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한 재활 프로그램이 진행 되는데다 직장인과 농한기 농민들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심재군 (주)더드림건축 건축사는 "춘천시가 사람과 자연 건축 도시가 어우러져 사람 냄새 나는 도시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면서 "춘천시 공공 건축가로서 강원도와 춘천시의 아름다운 건축물 및 경관을 만들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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