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항일 운동의 발자취가 살아 숨쉬는 정대억 의병장의 출생지에서 항일 의병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영월문화원은 23일 정대억 의병장의 출생지인 영월읍 삼옥리에서 ‘경천 정대억 의병장 추모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건립한 정대억 의병장 추모비는 폭 2.5m 높이 6m 규모로 국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걸고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37세의 나이에 일제에 의해 처형 당한 정 의병장의 숭고한 뜻을 담았다. 특히 3개의 기단은 천(天), 지(地), 인(人) 등 삼재사상을 근간으로 나와 너, 우리의 상관 관계로 영월의 끊임없는 도약을 의미하고 있다.
엄흥용 문화원장은 “항일 의병의 발상지인 영월 의병의 역사와 발자취는 수백 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아직도 우리 고장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며 “구국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다 간 정대억 의병장의 충절과 항일 의병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군민의 뜻을 모아 선생의 출생지인 이곳 삼옥리에 이 빗돌을 세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