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속보]강원 초등학교 10곳 중 6곳 25일 급식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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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자체 조사 결과
절반 넘는 53.09%학교 파업
학교, 빵과 에너지바 등 제공할 듯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1일 도교육청 앞에서 정당한 평가에 따른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며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세희기자

강원지역 초등학교 10곳 중 6곳의 급식 종사자들이 25일 총파업에 나선다.

강원도교육청이 24일 '파업 참여 및 급식 대책 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 강원지역 초등학교 372개 가운데 223개 학교가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절반이 넘는 59.95%가 참여하는 것이다.

중학교도 163개 중 87개인 53.7% 학교가 파업에 나설 것으로 조사됐고 고교도 114개 가운데 61개(53.51%) 학교에서 파업이 이뤄진다. 유치원의 파업 참여 비율은 53.85%, 특수학교는 44.44%였다. 파업에 참여하는 급식 교육공무직 인원은 낮12시 현재 1,116명으로 39.37%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파업이 이뤄지는 학교는 외부 대체식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관련 규정에 따라 기성품 도시락(편의점 제공)을 제외한 맞춤형 도시락 제공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빵과 음료수, 에너지바 등을 제공하는 학교가 다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5일 총파업을 공식 선언했으며 도내에서는 400여개 학교 3,000여명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돌봄 종사자들의 파업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25일 하루동안 학교급식 및 돌봄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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