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프로 전향 후 첫 대회 앞둔 김민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시드순위전 수석 합격, 돌풍 예고
다음 달 16일 베트남 대회에 첫 출격

‘강원골프의 샛별’ 춘천 출신 김민별(18·하이트진로·사진)이 프로 전향 후 첫 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전북 군산의 군산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정회원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며 정회원 자격을 얻었던 김민별은 다음달 16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골프’에 출전할 예정이다. 주니어 여자 골프의 강자로 활약했던 김민별의 프로 전향 후 첫 정규투어 대회다.

김민별은 지난 18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KLPGA 투어 시드권까지 확보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KLPGA 입문교육을 받고 있는 김민별은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시드순위전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선발전이나 시드전이나 많이 즐기려고 노력했던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마추어 시절 추천 선수로 투어 대회에 나선 바 있는 그는 이제 다음 달이면 어엿한 프로 신분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김민별은 “프로 무대가 코스 세팅, 분위기 등이 달랐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숏 게임이나 코스 공략 등을 훈련 때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골퍼로는 같은 강원도 출신인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태백 출신)을 꼽았다. 김민별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플레이도 멋있고, 후배들한테도 항상 잘 대해주셔서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투어에 참가하게 될 그는 “첫 해는 계속해서 예선을 통과하면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신인왕이나 첫 우승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