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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한국,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0대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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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당초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선발로 출격했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해 원톱에 황의조(올림피아코스), 2선에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나상호(FC서울)를 배치했다.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더블 볼란치로 나섰고, 포백은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으로 구성됐다. 김승규(알샤밥)가 수문장으로 나섰다.

우루과이는 누녜스(리버풀), 수아레즈(나시오날), 펠레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중원은 벤탄쿠르(토트넘),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베시노(라치오)로 구성됐다. 포백은 올리베라(나폴리),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고딘(벨레스), 카세레스(LA갤럭시)가 나섰고, 골키퍼는 로체트(나시오날)가 선발로 나왔다.

전반 초반 한국은 50%가 넘는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슛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 2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전반 34분 박스 안에 있던 황의조가 노마크 찬스를 잡았으나 슛이 골문을 넘어갔다.

전반 39분 황인범이 먼 거리에서 위협적인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빗나갔다. 전반 43분 한국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고딘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온 것. 다행히 남은 시간을 잘 버텼고,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은 교체 없이 시작됐다. 후반 12분 손흥민의 발을 밟은 카세레스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18분 수아레즈가 빠지고 카바니(발렌시아)가 들어왔다. 이후 10분 간 우루과이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8분 한국의 첫 교체가 이뤄졌다. 황의조, 이재성, 나상호가 나가고 조규성(전북), 손준호(산둥), 이강인(마요르카)이 투입됐다. 후반 31분 조규성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1분 뒤 우루과이는 비냐(나시오날), 데라크루즈(리버플라테)가 투입됐다.

후반 35분 누녜스가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2분 카바니가 시도한 헤더는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우루과이는 바렐라(플라멩구)를 투입했다. 후반 44분 발베르데의 강력한 중거리 슛은 또다시 골대를 맞고 나갔다.

1분 뒤 상대 골키퍼의 실책이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이어졌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8분 황인범도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경기는 결국 득점 없이 0대0으로 마무리 됐다. 이로써 한국은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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