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의회가 25일 제305회 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2월19일까지 25일간의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305회 강릉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 및 의사 일정 결정의 건’과 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강릉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강릉시의회 의원 연구 활동 지원·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총 8건의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어 김홍규 강릉시장의 ‘2023년도 당초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청취했다.
김홍규 시장은 “1조4,600억원의 내년도 강릉시 예산안에는 시민 행복, 강릉 발전을 위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과 노력, 그 결과물이 우선 순위로 담겼다”며 “경제와 관광을 두 개의 축으로 예술문화교육, 농어업, 복지가 그 토대를 받쳐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 설명회, 산업단지 특성별 투자 유치, 공공기관 유치 등 기업 유치를 위한 세일즈 행정에 사활을 걸겠다고 역설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항만, 물류, 관광 등 규제 혁파, 파격적인 특례 발굴로 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영 시의장은 “현재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고통에 더해 전기와 유류를 비롯한 공공요금마저 동반 상승을 예고하고 있어 시민의 생활비 부담이 더욱 커졌다”며 “이번 2023년도 예산안 심사는 민생경제회복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갖고 합리적인 심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정례회는 28일부터 12월6일까지 상임위별로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12월7일부터 2023년도 당초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가 이어진다. 이번 정례회는 12월1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