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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강릉시장 산불 진화 중 다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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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대전동 긴박한 산불 현장에서 종아리 근육 파열
적극 행정 단면 보여줘 … 발빠른 초동대처로 큰 불 막아

◇사진=김홍규 강릉시장. 강원일보DB.

【강릉】지난 25일 강릉시 대전동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서 산불을 끄던 김홍규 강릉시장이 다리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다.

김홍규 시장은 이날 오후 강릉지역에 초속 7~10m의 강한 바람이 불자 산불 발생을 우려해 주문진읍을 비롯한 연곡, 사천, 왕산, 옥계면 등에 전화로 재난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경포동과 교2동을 거쳐 복귀하던 중 산불 발생 보고를 접했다.

당시 대전동 산불 현장에는 소방차 몇 대와 김홍규 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 등이 먼저 도착했다. 불꽃이 튀며 불이 산으로 옮겨붙는 가운데 김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급한 마음에 번지는 불을 발로 밟으며 초동 진화에 나섰다.

김 시장은 “인근에 경포와 리조트까지 위험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으려 뛰다 오른쪽 종아리에서 ‘딱’하는 느낌과 함께 부상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부시장에게 비상 상황을 인계한 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현장에서 입은 부상은 평소 김 시장이 강조하던 적극 행정의 단면을 보여준 대목이기도 하다. 27일 김시장은 목발을 짚고 경포 등 현장을 둘러봤다.
김 시장은 “다리가 붓고 목발을 하고 있긴 하지만 크게 걱정할 통증은 아니다"며 "무엇보다 관계기관의 발 빠른 상황대처와 협업으로 대형산불을 막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불로 산림 0.5㏊가 소실되고, 26일까지 이어진 강풍으로 지역에서 지붕 이탈 5건, 가로등 전도 2건, 수목전도 등 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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