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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탄생 시사회 27일 춘천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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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가톨릭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 일대기 담아

한국인 첫 가톨릭 사제인 성 김대건(1821∼1846년)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시사회가 27일 춘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천주교 춘천교구 김주영 교구장과 김운회 전 교구장, 육동한 춘천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허인구 G1방송 사장, 춘천교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윤시윤, 제작자 남상원 아이디앤플래닝그룹 회장 등이 현장을 찾았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탄생'은 청년 ‘김대건’(윤시윤)이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되라는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신학생 동기 ‘최양업’(이호원), ‘최방제’(임현수)와 함께 마카오 유학길에 나서며 전개된다. 외세 침략이 계속되고 아편전쟁이 끝나지 않은 시기, 김대건은 바다와 육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다. 작품은 현지시간 지난 16일 바티칸 시국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은 "김대건 신부님의 삶은 본받고 싶게도 하고, 또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도 만드신다. 영화가 신부님의 삶을 되새기고 우리의 신앙을 성숙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윤시윤은 "고향에 인사를 드리러온 느낌이 든다. 김대건 신부님이 탄생한지 200년이 지나, 기술을 비롯해 모든 것이 때가 됐을 때 영화로 찾아오신 것 같다"며 "저는 초라하지만 영화에 등장한 인물들은 위대하신만큼,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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