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이틀간 강원도내에 비가 내린 뒤 30일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한파'가 몰아치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8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전역에 비가 내린 뒤 30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28일 오전 내륙지역에서 시작돼 밤에 도 전역으로 확대된 뒤 29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28~29일 예상 강수량은 영서지역 20~80㎜, 영동지역 10~50㎜다.
29일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9도, 원주 영하 7도, 강릉 영하 5도 등 전날보다 10~15도 가량 낮아지겠으며, 12월 초까지 한파가 이어지겠다.
지난 26일 밤부터 춘천 등 13개 시·군 일부 지역과 산지 등에 발효됐던 한파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가운데 28일 기온은 전날보다 5도 가량 높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홍천 영하 1도, 춘천 1도, 강릉 9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홍천 14도, 춘천 13도, 강릉 2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8일 오후에 산지와 정선 평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산지는 화재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