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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안전한 산천어축제 나들이 위해 폭설 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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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제설 시 모래 대신 염수, 염화칼슘 사용
화천군, 상습결빙 지역에 자동염수분사장비 설치

◇화천군이 최근 구축한 염수 용해설비. 올해부터는 제설작업에 모래 대신 염화칼슘과 염수가 사용된다.
◇지난 2019년 야간 기습폭설 후 산천어축제장 긴급 제설작업하는 모습.
◇지난 2019년 야간 기습폭설 후 산천어축제장 긴급 제설작업하는 모습.

【화천】내년 1월7일 개막하는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오는 길이 더 안전해진다.

화천군은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를 대비해 폭설 시 제설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번 동절기부터 제설작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군비 2억원을 투입, 염수 용해설비를 구축했다.

또 염화칼슘 755톤을 확보하고 제설차량 11대를 운영하는 등 현장 대응에 필요한 준비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군은 올해부터 제설제에 모래를 섞지 않고 염수와 염화칼슘만 사용하기로 했다.

모래 대신 염수만 설포 시, 제설 효과가 월등히 뛰어난데다 해빙기 모래로 인한 미끄러짐 등의 사고위험이 감소하고 보다 깔끔한 도로환경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군은 올 겨울을 대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3,500만원을 확보해 화천읍 호음고개 500m 구간에 자동 염수분사장비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

화천읍 동촌리 호음고개는 매년 상습 결빙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자동 염수분사장비가 설치됨에 따라 CCTV 모니터링에 의한 실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해졌다.

군은 축제 기간 폭설 시, 군청 직원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축제장 빙판 위는 물론 주변 간선도로 제설을 최단시간에 완료하는 등 안전한 축제장 환경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최문순 군수는 “3년 만에 열리는 산천어축제인만큼 눈이 내리더라도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오실 수 있도록 도로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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