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영북민속문화연구회 갯마당의 지난날과 다가올 날 공연 '사계'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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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7시30분 속초문화예술회관공연장에서 창작초연

◇영북민속문화연구회 갯마당이 30일 오후 7시30분 속초문화예술회관공연장에서 창작초연 작품 '사계'를 펼친다. 갯마당 공연모습.

영북민속문화연구회 갯마당이 30일 오후 7시30분 속초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창작초연 작품 '사계'를 펼친다. 그 간 갯마당이 선보였던 작품들을 재해석해 서른 살이 된 갯마당의 지난날과 다가올 날을 사계절로 표현한 작품이다.

비나리와 사물놀이로 시작한 공연은 장구합주와 속초사자놀이로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봄을 표현한다. 이어 녹음이 짙어지고 곡식이 익어가는 여름은 이찬엽의 속초굿, 입과손 스튜디오 소리 이승희와 고수 이향하의 판소리로 표현된다. 김헌섭과 신승태, 기악팀이 선사하는 관현악과 민요, 사물놀이도 여름을 연상케한다.

◇영북민속문화연구회 갯마당이 30일 오후 7시30분 속초문화예술회관공연장에서 창작초연 작품 '사계'를 펼친다. 갯마당 공연모습.

수확과 축제의 계절 가을은 놀이판으로, 쉼과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겨울은 도리원농악으로 구성해 갯마당의 진수를 보여준다.

박치영 대표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고 수확을 하는 동안 세상엔 바람이 불고 꽃이 피고 희로애락의 시절이 흘렀다. 때론 햇살이 따사롭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날이 이어졌다. 긴 방랑과 여행의 길 어귀를 돌아가면 따듯하고 정겨운 불빛 하나 와락 반기는 집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노래한다. 우리, 여기, 다시, 한 판 걸판지게"라고 했다.

작품은 강원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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