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반사이익 정치 끝내고 문제해결 정치로"… 소선거구 폐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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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민 강원도의원 포함된 '정치개혁2050' 29일 기자회견

◇이동학 민주당 전 최고위원 블로그 캡처

국민의힘 최재민 강원도의원을 비롯해 정당과 정파를 초월한 청년 정치인들이 29일 '소선거구 폐지' 등 선거제 개혁을 촉구했다.

여야 청년 정치인을 중심으로 출범한 '정치개혁2050'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독식과 혐오정치를 양산하는 소선거구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개혁 2050'에는 국민의힘에서 비대위원을 지낸 최재민 도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 천하람 혁신위원, 신인규 국바세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동학 전 최고위원, 이탄희·전용기 의원, 정의당 조성주 전 정책위부의장·문정은 광주시당위원장,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이 활동한다.

이들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버려진 유권자의 사표 비율은 43.73%"라며 "전체 선거인 수 대비 당선자 득표율은 36.76%로 약 63%의 유권자가 자신의 대표를 갖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3분의 1 이상의 호감도를 지닌 정당이 없다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대표성을 잃고 대표도 없는 정치만을 양산하는 '소선거구제'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양당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현행 소선구제가 계속 유지된다면 내가 잘하기보다는 상대방이 더 못하기 만을 기다리는 정치만 남을 것"이라며 "이제는 '반사이익정치'를 끝내고 '문제해결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의 목소리를 꾸준히 모아 정치개혁과 소선거구제 폐지의 동력으로 삼겠다"며 "정책으로 경쟁하고, 비전으로 긴장하는 공존과 다양성의 정치를 이룩하고 소선거구제 폐지의 대안을 내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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