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성군 DMZ 평화의길 평화의 명품길로 정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군, 흘2리 마을회관 DMZ 평화의길 거점센터로 새단장
DMZ 평화의길 간성읍 흘리~현내면 명호리 노선 정비

【고성】고성군이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뛰어난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길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국비 등 25억여원을 투입, 흘2리 마을회관을 DMZ 평화의길 거점센터로 새단장하고 걷기길 53.6㎞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거점센터는 도보 여행자들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폐교, 마을회관, 군부대시설 등을 재단장(리모델링)해 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된다. 거점센터는 2019년에 김포, 고양, 파주, 화천, 양구 등 5개소가 선정됐으며 올해 고성, 강화, 연천, 철원, 인제 등 5개소에 추가, 접경지역 10개 지자체별로 1개씩 들어섰다.

이와 함께 군은 17일까지 간성읍 흘리~현내명 명호리 구간에 대해 DMZ 평화의길 정보제공 조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구간 53.6㎞에 대해 구간별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등에 대한 정보제공 등을 위한 용역사업으로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평화의길을 찾는 관광객 등에 편의제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최근 잇단 북한의 도발로 지난달 4일부터 DMZ 평화의길 고성A·B코스 모두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11일까지 예약했던 관광객 170여명에게 환불 조치를 실시하는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피해가 입기도 했다. 다만 지속적인 북한의 도발 상황에서 벗어나 이달 18일까지로 예정된 운영이 재개돼 숨통을 트기도 했다.

고성지역 DMZ 평화의길은 분단 66년 만에 일반에 처음으로 개방된 이후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 등을 도보로 이동하는 A코스와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B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