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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화물연대 파업. 레미콘 공장 82.6%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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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속보=7일째 접어든 화물연대의 총파업(본보 지난 30일자 1면 보도) 영향으로 지난 30일 강원도내 레미콘 공장 80% 가량이 가동을 멈췄다.

강원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하 레미콘조합)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내 132개 레미콘 공장중 109곳이 가동을 중단했다. 레미콘조합측은 지난달 29일 정부가 시멘트 업계 운송 거부자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함에 따라 업무 복귀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상황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실제 도가 파악한 지난 30일 기준 도내 시멘트 하루 출하량은 5만1,000톤 가량으로 평소 출하량 7만5,400톤의 60% 수준이다. 주로 해상을 통한 운송인데다 전국으로 퍼져나가 도내 공급량은 많지 않다.

이처럼 시멘트 공급이 제때 되지 않아 도내 건설 현장의 어려움이 예상되자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건설협회는 이날 도내 930여 회원사가 진행중인 2,500여건 규모의 공공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공사 중단 상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작했다. 건설협회 도회 관계자는 "일부 공사 중단 현장을 확인한 만큼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전수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기름 재고가 많지 않은 강원도내 상당수 주유소는 정부의 긴급 대책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주유소 재고는 휘발유는 8일분, 경유는 10일분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정유업계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강원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업계는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파급 효과가 1일부터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파업 피해를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우려 속에 조만간 상황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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