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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국립호국원 부지,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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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첫 국립묘지 조성, 숙원 해결
2028년까지 433억 투입, 2만기 규모

◇서울현충원. 사진=연합뉴스

2028년까지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에 강원지역 첫 국립묘지인 강원권 국립호국원이 조성된다.

국가보훈처는 횡성, 양구, 영월군이 접수한 강원권 국립호국원 유치 희망지 7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를 강원권 국립호국원 조성 부지로 최종 선정·발표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강원도로부터 호국원 조성을 위한 7개 후보지를 제안받아 올해 입지타당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부지선정 평가단을 구성, 최종 선정평가회를 실시했다.

부지선정 평가단은 건축, 토목, 교통, 환경 등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했으며 타당성 연구용역 평가 결과를 반영한 사전평가와 항목별(법적·사회적·경제적·지리적) 요건을 종합 검토했다.

강원권 국립호국원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433억원을 투입, 2만기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묘지를 단순히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공간만이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며 체험하는 공간, 자연과 더불어 휴식하는 공간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과 대전 현충원, 괴산,영천, 임실, 이천, 산청, 제주호국원, 민주묘지 3곳(4․19, 3․15, 5․18), 신암선열공원을 포함해 총 12곳을 운영 중이다.

국립묘지가 조성되면 안장자의 유족뿐만 아니라 학생, 시민 등 방문객이 증가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안보 교육 및 나라 사랑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업무 관련 종사자 채용 및 시설공사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강원권 국립묘지는 7번째로 조성하는 국립호국원으로, 강원권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는 안장 대상자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갖춰 안장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안장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반드시 2028년에 개원될 수 있도록 토지보상,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인허가 절차 등에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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