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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1일 신규확진 5만7,079명…위중증 430명·사망 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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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7천79명 늘어 누적 2천715만5천8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7천415명)보다 1만336명이 적다.

2주일 전인 지난 17일(5만5천418명)보다는 1천661명 늘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천698명→5만2천788명→4만7천28명→2만2천327명→7만1천476명→6만7천415명→5만7천79명으로, 일평균 5만3천115명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둔해지고 정체되고 있다면서도 당분간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43명으로, 전날(85명)보다 42명 적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7천36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 유입 포함)는 경기 1만5천934명, 서울 1만1천34명, 인천 3천377명, 경남 3천184명, 부산 3천149명, 경북 2천856명, 대구 2천564명, 충남 2천391명, 전북 1천858명, 충북 1천819명, 광주 1천842명, 강원 1천723명, 대전 1천803명, 전남 1천560명, 울산 1천126명, 세종 458명, 제주 377명, 검역 24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430명으로 전날보다 42명 줄었지만 4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일주일 일평균은 470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62명으로 전날(52명)보다 10명 많았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568명, 치명률은 0.11%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전날 정부 주관으로 열렸던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제7차 장관급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신종 감염병 대비한 공동 대응 선언문을 채택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경과 분야를 초월해 구성된 국제협의체인 GHSA의 독자성을 강조하면서 "제3기 행동계획을 중심으로 장·단기 프로젝트를 개발해 미래 감염병 유행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드레아 팜 미국 보건부 차관은 합동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에서 회복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각국이 감염병으로 인한 보건 위협에서 안전한 세계를 구축하는 공통 목표를 현실화해야 한다"며 "미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각국과 다양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인 루스 아셍 우간다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를 통해 백신과 치료제 분배에 있어 드러난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은 백신·치료제 등을 단순히 원조·기부만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연구·개발해 생산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긍정 평가하면서, 미래 감염병 출현 시에는 코로나19 교훈을 바탕으로 방역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을 처음엔 잘 몰랐기 때문에 치명률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했고 효과도 있었지만, 과도하다는 비판도 있었다"며 "앞으로는 정보·통신 기술을 더욱 활용해 가급적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방역 통제를 해야 하고, 감염병 대응에 더욱 적극적인 정부 재정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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