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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료원 부지 어떻게 활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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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주민들 대상 2차례 설문조사
주민의견 수렴 공감대 형성, 사업성 검토

◇사진=신축 이전 될 삼척의료원 조감도. 강원일보DB

【삼척】속보=삼척의료원의 이전 신축(본보 11월3일자 14면 보도)에 따라 기존 의료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삼척의료원 이전부지 활용에 따른 연구용역 결과, 주상복합시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주민 363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설문조사에서는 주상복합 29.2%, 전시공간 및 공원 26.2%, 터미널 13.3%, 기타 11.2%, 숙박시설 7.3%, 아파트 5.5%, 지식산업센터 4.0%, 단독주택 3.3% 순으로 선호도가 조사됐다.

이어 1차 결과를 토대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주민 4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설문조사에서는 주상복합 32%, 전문병원 25%, 전시 및 공원 24%, 터미널 14%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와 사업비, 부지 활용도, 공익적 측면, 별도 토지매입, 시 재정부담, 사업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이전부지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삼척고 이전 계획과 함께 도시계획 및 배치, 경제 활성화, 시민 의견 등을 감안한 별도의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신 시 전략사업과장은 “관 주도의 일방적인 정책이 아닌 주민과 함께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결과를 공유하겠다”며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공감대가 형성되면 사업 가능성을 검토해 정책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척의료원은 42년 전인 1980년 9,683㎡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148병상 규모로 신축돼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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