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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 개량백신 접종자 국립공원 50% 할인…12월 고궁·능원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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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봉 백신도 당일 접종에 활용 가능…"접종률 상승세"

코로나19 겨울철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동절기 추가 접종자에게 국공립시설 입장료·체험료 할인 등 인센티브를 추가로 마련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가 개량백신 접종자에 대해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2월까지 국공립시설 이용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고 1일 밝혔다.

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 가야산, 한려해상, 내장산, 무등산 등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8곳의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체험료가 50% 할인된다.

국립생태원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도 매표소에서 접종증명서를 내면 30%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접종자는 템플스테이 이용시 3만원 할인 혜택(접종자 1천여 명 대상)도 받을 수 있으며 12월 한 달간 고궁과 능원 무료입장도 가능하다.

추진단은 이와 함께 지역보건의료협의체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의 예방접종 예진표 작성 절차를 더 편리하게 개선했다.

지금까진 인지능력이 저하된 입소자의 접종을 위해선 법적 대리인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예진표를 작성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대리인이 작성·서명한 사진을 접종기관에 전송하면 된다.

또 기존엔 개봉된 잔여 백신만 네이버, 카카오톡에 등록해 당일 접종에 활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미개봉 백신도 등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단은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11월 21일∼12월 18일) 운영 등 접종률 제고 노력 속에 11월 이후 접종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일 기준 추가 접종률은 60대 이상 20.5%(대상자 대비), 감염취약시설 26.7%로, 한 달 사이 각각 13.1%포인트, 22.7%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지자체 재난관리평가에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 지표를 추가하고 우수 지자체에 별도 포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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