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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 춘천으로 이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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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강원도에 유치의향서 제출
후보지 송암동스포츠타운 인근

◇사진=세계태권도연맹(WT) 홈페이지 캡처

【춘천】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유치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0일 세계태권도연맹 유치 의향서를 강원도에 제출했다. 연맹은 내년까지 유치 의사가 있는 지역으로부터 유치의향서를 받아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세계에서 태권도를 대표하고 있는 국제적 태권도 단체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태권도 운영을 교섭하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등 여러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시가 연맹을 유치할 경우 춘천시는 태권도 종주국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역 정치권에서도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박찬흥 강원도의원은 도의회에서 강원도 이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주장하는 5분 자유발언을 준비하는 등 유치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연맹은 전세계 가입회원국 211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연간 12회 이상 개최하고 있으며 회의당 참석인원이 1만~2만명에 달한다. 이에따라 연간 10만여명 이상이 회의 참석을 위해 춘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춘천이라는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현재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무상임대로 입주해 있으며 내년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재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전국에서 춘천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송암동 스포츠타운 인근에 건물을 신축해 유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강원도와 예산문제 등을 협의 중”이라며 “연맹에서 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춘천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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