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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프로미 연패 수렁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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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에게 65대62 역전승
에르난데스 등 부상 악재 이어져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경기, DB 에르난데스 덩크[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DB프로미가 연패 수렁에 탈출했다.

원주DB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65대62로 승리했다.

DB는 최근 6연패를 기록하면서 암울한 상황이었다. DB의 순위는 2위에서 공동 7위까지 내려앉았으며, ‘에이스’ 두경민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다만 최근 컨디션 난조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강상재가 복귀하게 됐다.

이날 최승욱이 2점슛을 넣어 선취점을 획득했으나, 이어진 턴오버와 파울로 상대팀은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이어진 쿼터에서도 DB의 수비에 공백이 발생, 상대의 리바운드에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전반은 23대37로 14점을 뒤진 채 끝났다.

후반전부터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상대의 턴오버를 기회 삼아 드완 에르난데스가 3연속 2득점에 성공했고, 강상재와 이선 알바노도 서울 삼성을 추격했다. 게다가 경기 종료 50여초 전 에르난데스의 덩크는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에르난데스가 2점슛에 성공했으나, 착지 당시 하체 부상으로 빠지게 됐고, 김종규 선수가 수비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머리 부상까지 당했다.

단 1분이 양팀의 운명을 결정했다. 프리먼의 분투로 DB는 동점까지 쫓아오고 경기 종료 49초전 알바노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양팀이 치열한 공방을 펼치는 가운데 삼성의 2점슛이 안들어갔고, 마지막 3점슛까지 최승욱이 블록으로 막아 결국 DB가 승리했다.

한편 다음 경기는 오는 5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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