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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시연습지 생태환경 복원사업 완료

◇지난 9월부터 진행됐던 강릉 가시연습지 생태환경 복원사업이 완료됐다. 강릉시는 이번 복원사업을 완료한 뒤 지역 내 다른 석호 생태계도 복원할 계획이다.

【강릉】지난 9월부터 진행됐던 강릉 가시연습지 생태환경 복원 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기존 복원 사업이 개간으로 농경지화된 경포습지의 재자연화 및 생태계 복원에 주력했다면 이번 복원 사업은 체험학습 장소 조성 및 생태관광지로의 탈바꿈에 주안점을 뒀다.

습지 내부의 침사지 및 습지 주변을 정비하고 체험학습장으로 지정된 장소 주변에 가시연습지에서 자생하는 수생식물들을 심는다. 이를 통해 가시연습지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습지 생태계를 쉽게 알려줄 예정이다.

강릉시는 가시연습지 생태환경 복원 사업을 통해 강릉을 생태환경 관광명소로 홍보할 계획이며 경포습지 생태환경 복원 사업이 마무리되면 순포습지를 비롯한 관내 석호 생태계 복원도 진행한다.

강릉시 환경과 관계자는 “가시연습지는 가시연, 각시수련, 순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식물과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고니, 재두루미, 도요, 물떼새 등 각종 철새들이 계절을 보내는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다”며 “지속적인 환경보호 사업을 진행해 경포습지 생태계를 보존하고 석호 생태계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가시연습지 생태복원 사업은 스마트그린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복원 작업에는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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