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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발전소 전력 활용, 에너지 정보통신특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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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망 미비로 10월말 상업운전한 강릉안인화력 1호기 800억 손실
전력 생산지 인근에 데이터센터 등 건립 촉진하는 국가적 지원책 절실

【강릉】강릉안인화력발전 1호기의 손실액이 올 연말까지 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10월31일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나 송전선로 미확충에 따른 송전 제약으로 21일간 가동이 중단되면서다.

6일 강릉에코파워(주)에 따르면 시간당 104만㎾의 전력 생산 용량의 안인화력발전 1호기는 상업운전 개시 10일만에 송전 제약으로 21일간 정지됐다 지난 1일부터 재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가동 중단에 따른 보상 방안이 없어 발전 사업 개시 2개월만에 8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시행사는 전력거래소와 비용평가위에 여러차례 사정을 말하고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향후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가 달라 발전량이 많은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송전을 해야 하지만 송전망 미비로 인해 발전공급능력이 있음에도 운영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력을 크게 소모하는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을 생산지 인근에 건립할 수 있도록 전력 요금 인하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비롯해 적극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최근 데이터센터 신규 설립 신청이 급증했지만 전체의 86%가 수도권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수도권 데이터센터 건립을 규제하고 지방 이전을 촉진하는 과감한 지원 대책과 전략을 요구했다.

손용호 강릉에코파워(주) 부사장은 “동해안은 2024년 6기가의 전기가 송전제약을 받게 된다”며 “이 지역에 데이터센터 슈퍼 클라우드를 만들고 운영기지국과 해저광케이블을 연결해 국제적인 에너지 정보 통신 특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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