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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 보존 원주시 재검토에 보존추진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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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 문자 보내기 운동, 시장 면담 등 돌입

【원주】속보=민선8기 들어 보존사업이 보류된 원주아카데미극장(본보 지난달 30일자 11면 보도)과 관련해 원주아카데미극장보존추진위가 사업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존추진위는 지난 6일 아카데미극장 옆 모두공간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위한 시민모금에 동참했던 기부자 728명이 원주시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방식으로 범시민 문자보내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문화의거리 및 풍물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원주시장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카데미극장은 지난 1월 매입이 완료돼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었지만 리모델링 후에도 유지·관리·운영에 예산이 계속 투입돼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시는 아카데미극장 사업의 재검토를 결정한 상태다. 하지만 사업이 중단될 경우 이미 도에 내시된 리모델링 국비 15억원도 받지 않게 돼 시는 내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보존추진위 관계자는 "시가 사업을 멈춘 상태로 몇 개월째 시간만 끌고 있고 더욱이 더 지체하면 어렵게 확보된 국비를 반납하는 상황이 발어진다"며 "아카데미극장은 원주의 소중한 자산인 데다 사업이 원도심 활성화와도 직결된 만큼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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