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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소양강댐 사용권 강원도민들에게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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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의원 강원도의회 9일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
김희철 의원, 도청 신청사 현 부지에 건립하면 신축 비용 절감

박기영 강원도의원

강원도의회에서 소양강댐 사용권을 강원도민들에게 돌려달라고 촉구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기영(국민의힘·춘천) 도의원은 9일 제31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50여년간 소양강댐 주변지역 피해를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10조1,5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며 "수자원공사는 이미 50년간 소양강댐 수력발전에 대한 이익만으로도 투자비용의 454%를 회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두배 가까이 증가한 안개 및 서리일수에 따른 호흡기 질환 증가, 농작물 피해 및 농업소득 감소, 생태계와 산업구조물 피해증가, 전력소비 증가 등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더이상 아이들이 이같은 아픔속에 살지 않게 하기 위해 소양강댐의 사용권을 도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철 강원도의원

김희철(국민의힘·춘천) 의원은 강원도청 신청사를 이전하지 않고 현 부지에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 부지와 기존건물 활용으로 토지매입비와 건축비를 절감해 약 4,000억원 상당의 신축 예상비용에서 최소 1,00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신규 도로 개설 비용 절감과 이사비용 측면에서도 1,000억원정도 절약된다"며 "청사 이전으로 인한 지역간의 극심한 갈등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 청사 부지가 협소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현 청사부지 면적은 약 7만㎡이며 세종호텔부지 약 9,438㎡(2,855평)을 추가 매입하는 방안도 있어 약 8만㎡(2만4,200평)이나 된다"며 "현 청사부지가 협소하단 주장은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했다.

박찬흥 강원도의원

박찬흥(국민의힘·춘천) 의원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를 위해 강원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산하 단체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을 강원도로 유치해야 한다"며 "유치 시 태권도 아카데미와 사관학교 운영, 태권도 관련 기업유치, 태권도 연구소 운영 등을 통해 212개국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과 1억5,000명의 태권도 수련자들이 강원도를 찾을 수 있다"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했다. 그러면서 "춘천이 지난달 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의향서를 접수했다"며 "강원도의 적극적인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진 강원도의원

이승진(더민주·비례)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해 네가지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18개 시군 4개 권역 규제백서 및 자원백서를 만들어야 한다. 관광·산업·자연 등 분야별 경쟁력이 있는 자원이 무엇이고 규제가 무엇인지 백서를 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 벤치마킹 분석서 제작을 주문하고, 도민 홍보와 정보공유에 적극 나서 줄 것과 비전 정립 등을 요구했다.

조성운 강원도의원

강원남부권 조기폐광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조성운(국민의힘·삼척 ) 도의원은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국인 지정 면세점 유치 및 조기 설치가 필요하다"며 "내국인 지정 면세점을 도계지역에 설치한다면 강원랜드와 내국인 지정 면세점을 기반으로 한 폐광지역 관광밸트를 구축하여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광지역 대체산업 유치를 위한 석탄공사 부지매입 지원도 건의했다. 그는 "도계광업소 폐광을 3년 앞둔 시점에서 대한석탄공사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에 대한 책임과 향토기업의 위상에 맞는 사회공헌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폐광이후 석탄공사 부지를 지방단체에서 매입해 대체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석탄공사 부지 매입비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김기철 강원도의원

김기철(국민의힘·정선)의원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운영됐던 정선 알파인센터 존치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강원도와 정선군은 중앙부처와 협의해 정선 알파인센터 존치에 힘써달라"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스포츠관광 벨트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유산과 동해안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통해 강원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득했다.

한편 이날 강원도의회는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중도개발공사 채무상환 2,050억원 예산이 담긴 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내년도 강원도 당초예산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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