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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청소년 10명 중 8명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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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소년 가운데에는 10명 중 1명만 대회 개최 알고 있어
올림픽 기간 청소년 축제 및 캠프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아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최근 발표한 ‘2022 강원도 청소년활동 실태 조사’ 표지.

강원도내 청소년 10명 중 8명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청소년올림픽) 개최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올 8월부터 3개월간 도내 18개 시·군 중고교 청소년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강원도 청소년 활동 실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올림픽을 알고 있다고 말한 도내 청소년은 22.3%에 불과했다.

또 전국 청소년들의 청소년올림픽 개최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전국 시·도 센터가 연합해 1만5,517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회 개최를 알고 있는 전국 청소년들의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서울 지역 청소년들 가운데 대회 개최를 인식하는 비율이 19.5%, 대전 지역 청소년들이 14.4% 수준으로 그나마 높았다.

강원도내 청소년들이 청소년올림픽 기간 중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려는 동기를 보면, ‘국제행사 참여가 다양한 경험에 도움(24.3%)되기 때문’이 가장 높았다. 이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22.6%),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22.3%)이 된다는 순이었다.

청소년올림픽 기간 중 선호하는 청소년 활동 유형으로는 청소년 축제 및 캠프(3.69점)에 대한 관심 수준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다양한 청소년동아리 활동 참여(3.42점), 올림픽 체험활동(3.38점)이었다.

조사설문 문항 개발과 결과 분석을 진행한 김준영 대원대 교수는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와 관련돼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올림픽 개최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고 관심도가 낮았다. 정부와 강원도, 청소년 시설들이 청소년 대상 홍보를 강화해 인식 저변을 확대하고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지영 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담당자는 “강원도 청소년실태와 요구조사를 통해 도내 청소년의 실정에 맞는 청소년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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