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건설이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4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조기연장을 위한 '사전기획(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 3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예산 반영은 지역사회의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범군민 대책위원회 구성과 궐기대회, 10만명 서명운동 등을 통해 지역 여론을 중앙정부에 전달한 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철원군은 분석하고 있다. 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가 업무협약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기호 국회의원과 허영 국회의원 등 강원도 정치인, 최춘식(경기 포천·가평) 국회의원 등이 합심해 예산 반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철원군의회와 강원도의회의 지원도 힘이 됐다.
권용길 군 기획감사실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과 함께 군과 포천시가 공동으로 확보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예산 등을 연계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철원~포천고속도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고속도로 개통 이후를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