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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지역 숙원, 태백산 민박촌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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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8,500만원에 환경부에 팔려
태백시 경제 활성화 큰 도움 기대

◇태백산민박촌

【태백】 태백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태백산 민박촌 매각이 이뤄졌다. 태백시는 지난 22일 태백산 민박촌을 환경부(국립공원공단)에 매각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백산 민박촌은 1989년 정부의 탄광지역 진흥대책 일환으로 국비 23억여원과 지방비 19억여원을 투입해 태백산도립공원 내에 조성한 시설이다.

태백산도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2016년 당시 환경부는 태백산 민박촌을 매입 및 활용하기로 태백시와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태백산 민박촌을 감정평가액 46억8,500만원으로 환경부에 매각했다.

태백산 민박촌 매각은 태백시와 환경부가 체결했던 7대 협약사항 이행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기획재정부는 국가보조사업 지원으로 건립된 민박촌을 다시 국비로 매입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고 매각 추진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특히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민박촌이 노후돼 대대적인 수선이 필요했지만 소유는 시가, 운영은 국립공원이 맡는 상황이 지속되며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런 우여곡절 거치며 환경부 및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조로 예산 편성 및 매각이 추진됐다.

특히 이철규 국회의원이 환경부 및 관련기관 간 의견을 조율하고 예산을 반영하는 등 매각이 원만히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산 민박촌이 매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준 이철규 국회의원께 감사 드린다”며 “태백산 민박촌 매각은 민선 8기, 시정 현안 문제 해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산민박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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