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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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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역 일대 인제읍-덕산-원통 한 개 생활권 ‘도시 통합’
백담역 일대 아웃도어 문화·관광지 중심 '지역특화 개발'
이달 말 용역 착수…오는 6월 국토부 공모사업도 도전

◇인제군이 1일 군청에서 역세권 개발 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2027년 개통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 계획을 구체화했다.

【인제】인제군이 2027년 개통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사업을 구체화한다. 군은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상기 군수 주재로 역세권개발 추진단 회의를 열고 10개 부서 17명의 담당자들과 함께 사업 추진 현황을 논의했다.

인제군에는 원통역과 백담역 등 2개의 고속철 역사가 생기면서 역세권 개발이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새롭게 들어서는 원통역과 백담역의 역세권 개발을 위해 원통역 일대는 인제읍과 덕산, 원통을 하나의 도시생활권으로 묶는 ‘도시통합’을 추진한다. 백담역 일대는 아웃도어 문화와 관광지 중심의 ‘지역특화 개발사업’을 전개한다.

원통역이 있는 원통과 새로운 농업기술센터가 들어서는 덕산, 인제읍을 하나로 묶어 도시를 하나의 도시생활권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역특화개발은 내설악으로 대표되는 용대지구와 백담권역 일대의 특성을 활용해 대규모 관광거점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주요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만 1,3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설악지구 군 유휴부지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내설악캠핑과 백패킹 성지로 만들 계획이다. 용대리 인근에는 대규모 수목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색 관광시설 조성, 용대 지방정원 조성, 미시령 옛길 관광자원화 사업 등 22개의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군은 첫 단계로 이달 말 지역 특성에 맞는 역세권 종합개발 구상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 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국토교통부 주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등 역세권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상기 군수는 “역세권 개발을 인제군의 중점 현안임을 인식하고 모든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이 1일 군청에서 역세권 개발 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2027년 개통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 계획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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