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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유상범, ‘친윤주자’ 김기현 당대표 주자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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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국회의원이 3·8전당대회 당대표 주자로 나선 김기현 국회의원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당내외 조직을 이끌고 있는 이철규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열린 김성원 의원의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이 자리에 아이돌스타처럼 나타난 분이 계시다"라며 김기현 의원을 추켜세웠다. 이어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잘못된 지도부 때문에 힘들었다. 대선을 쉽게 이길 걸 지도부의 잘못으로 겨우 0.73%포인트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며 이준석 전 대표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대통령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우린 과거의 혼란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며 “국정을 안정시키고 당이 하나로 나가는 데 (김기현 의원이) 앞장설 수 있게 큰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은 앞서 지난달초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김기현 의원의 경선캠프 개소식에도 참석해 힘을 싣는 등 현재 유일한 '친윤주자'인 김 의원을 전격 지원하는 모습이다.

이날 함께 자리한 장제원 의원은 “대통령과 일체화된 대표를 뽑아서 우리 당을 완벽하게 윤석열과 함께 가는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좌중을 향해 “(대통령과 일체화된) 그런 분이 여기 온 것 같다. 누구냐”고 물었고, “김기현”을 외치는 소리가 들리자 “잘 아시네”라고 답했다.

'친윤계' 유상범 의원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대통령, 김기현 의원, 유상범 의원은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이러한 연결고리 속에서 유 의원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김기현 의원의 '수도권 통합 출정식'행사에 참석했다. 유 의원은 이날 SNS에 "다가오는 3월8일, 새롭게 선출되는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저 유상범도 힘껏 뛰겠다"면서 김기현 의원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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