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FC 춘천팬클럽이 강원FC 사무국이 강릉으로 이전하면 강원FC 경기를 보이콧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강원FC 사무국의 강릉 이전설(본보 지난 달 25일자 10면 보도)이 확산되자 강원FC 춘천팬클럽 최대식 회장과 박종국 부회장, 신도선 춘천시축구협회장. 나유경 춘천시의원 등이 1일 육동한 춘천시장을 만났다.
이들은 이날 강원FC 강릉 이전 결사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시 차원에서 대처해 줄 것을 육 시장에게 건의했다.
또 “사무국을 기존대로 춘천과 강릉 체제로 유지해야 한다”며 “2일 시청을 방문할 예정인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의 정확한 입장을 지켜본 후 사무국 강릉 이전이 공식화된다면 구단주인 도지사 면담이나 항의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육동한 시장은 “아직 강원도나 강원FC의 공식입장이 아닌 만큼 공식입장이 나오면 대응하겠다”며 “다만 춘천 사무국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면 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나유경 시의원은 “강릉시와 경쟁을 벌이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축구 발전과 향후 전용경기장 조성 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사무국 이전은 시민 주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