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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아파트 10채 중 6채 낮아진 가격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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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 우려에 직거래 비중 수도권의 2배로

강원도내 아파트 거래 10건 중 6건은 기존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중개를 통해 거래된 도내 아파트는 총 281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60.1%(169건)는 직전 두 달(2022년 10~11월)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팔렸다. 중개업소를 통해 계약된 아파트 거래 중 동일 단지에서 거래가 이뤄진 경우에만 집계했다.

고금리 상황 속 아파트 가격이 아직 높다는 인식이 팽배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실거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도내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 중 중개업소를 통하지 않고 당사자끼리 거래하는 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19.8%로 나타났다. 수도권 평균 직거래 비중인 9.9%보다 두 배 높았다. 이에 대해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깡통전세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고, 집값 하락에 따른 증여 등으로 직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부동산R114는 분석했다. 집값이 하락한 시점에 자녀 등에게 집을 물려주면 증여세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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