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4년제 대학생 강원도 취업 희망 100명 중 2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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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 전국 하위 2위
평균 임금수준 낮고 인프라 적어

강원도가 전국 4년제 대학생 4,3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취업하고자 하는 지역' 조사에서 선호도가 전국 하위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2022년 4년제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분석' 보고서를 통해 취업인식도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는 취업 희망자 비율이 2.2%(93명)에 그쳐, 제주도 0.6%(28명)에 이어 두 번째로 희망자가 낮은 지역으로 파악됐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46.5% (1,987명)가 수도권에 취업을 희망한다고 응답해 대학생들의 수도권 선호 현상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내 취업을 선호하는 경우는 절반(47.5%) 가량이 취업을 원하는 직종 혹은 기업이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경우로 파악됐다. 강원도내에 가족·지인이 있는 경우(31.5%)에도 도내 취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도는 '평균 임금수준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적었고, 문화·예술·의료 등의 인프라 부족도 강원도내 취업 선호도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내 양질의 채용기회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자체-지역산업-지역대학 연계를 통한 양질의 취업처 발굴과 채용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지역별로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를 고려해 지역산업 등과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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