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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안철수·윤상현 향해 "김기현 의원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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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공감 3차 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철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국회의원이 3일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윤상현 의원을 향해 김기현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확인되지도 않은 사안을 두고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를 공격했던 윤상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고의가 아니었다면 정중하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그는 "김연경 선수에 의해 김기현 후보의 억울함이 밝혀져 다행"이라며 "진실은 밝혀지고 거짓된 말과 낡은 양말 퍼포먼스는 역풍을 불러올 뿐"이라고 했다.

이철규 의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언급한 것은 김기현 의원이 가수 남진과 배구선수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촉발된 논란을 일컬은 것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한 행사장 남진·김연경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환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줬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남진씨는 김 의원과 친분을 부정하자 안철수 의원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총선 기간 동안에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한다"고 비판했다. 또 윤상현 의원도 "남진씨는 김기현 지지자라는 오해로 고향 사람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며 우회적으로 김기현 의원을 비판했다.

하지만 김연경 선수는 한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분 같아서 잘 되셨으면 좋겠다며 힘내시라고 한 마디 한 것이 전부"라며 "자리가 파한 후 (김기현 의원으로부터) 지인을 통해 페이스북에 올려도 되는지 사진과 문구를 전달 받았다. 특별히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었고 내가 응원한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러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은 이에대해 "후보 모두는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들"이라며 "오로지 진실에 기초해 공정하고 당당한 경쟁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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