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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실내 빙상장, 이색 체험 관광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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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만4,318명 찾아 전년 동월 대비 248.6% ↑
외국인을 포함한 외지인 수도 5,697명 …39.8%에 달해

강릉 실내 빙상장이 겨울철 이색 체험 관광지로 인기다.

도관광재단이 발표한 ‘2022년 강원 관광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1만4,318명의 관광객이 강릉 실내 빙상장을 찾아 전년 같은기간보다 248.6%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을 포함한 외지인은 5,697명으로 39.8%를 차지했다.

7일 강릉 실내빙상장은 평일임에도 연인·가족 등과 함께 방문한 체험 관광객들로 붐볐다. 학교나 동아리 단체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푸른들교회의 오영근(65) 목사는 “아이들에게 방학 때 하고 싶은 체험학습을 묻자 다들 스케이트장이라고 했다”며 “자유롭게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옛 추억도 떠올라 좋다”고 말했다.

타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의 스케이트 체험도 줄을 잇고 있다. 김시경(43·서울 동대문구)씨는 “방학을 맞아 두 자녀와 함께 강릉에 왔고 스케이트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했다.

우수한 빙질로 동계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한 수업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평일 오후에 피겨스케이팅 수업을 받고 있는 이가연(12)양은 "어릴적 이 곳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며 꿈을 키웠다"며 "언젠가 나도 국가대표가 돼 이 경기장을 다시 누비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내 빙상장은 방문객 유치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빙상장을 운영중인 최종복 아이스엠스포츠 이사는 “중고생들이 방학하는 12~3월, 7~8월에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화해 보다 많은 학생과 방문객이 스케이트장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7일 강릉 실내 빙상장에서 어린이들이 스케이트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 강릉=류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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