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지역

수개월째 공석 고성군보건소장…지원자도 '0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난해 10월 직제개편 이후 보건소장 공석 이어져
지역·연봉 등 한계 지원자 없어…군 추가 공고 계획

◇고성군청

【고성】고성지역의 보건행정을 책임지는 보건소장 자리가 수개월째 공석이어서 보건 관리·감독 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달 보건소장 채용을 위한 모집공고를 냈지만 무산됐다. 보건소장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의사면허 소지자 중에서 채용하도록 돼 있지만 4급(서기관) 상당의 임금을 받고 고성지역에서 보건소장직을 맡겠다는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고성군은 지난해 10월 군민 안전과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충을 위해 보건소장 직급을 상향하고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를 신설했다. 이처럼 보건소의 기능과 역할이 강화됐으나 보건소장 자리는 장기간 공석으로 방치,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 차질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직무대리체제가 장기화 되며 보건지소·진료소 관리 및 지도감독, 감염병 예방관리에 허점이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인근 자치단체인 인제군에서는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30여년 간 경력을 쌓은 교수가 보건소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보건소장 영입 여부가 고성군 행정력을 검증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주민 건강 등을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적임자를 찾을 수 있도록 추가 공고 등을 진행,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보건소장이 공석인 지역은 고성군을 비롯해 태백시, 평창군, 양양군 등 4개 시·군이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