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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시장 “시민들과 시의회에 또다시 염려드려 송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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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 실시협약 보류 관련 입장 밝혀
“춘천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 경찰 수사 향방 예단하기 힘들어 보류 결정”

◇육동한 시장 기자간담회 자료사진.

【춘천】육동한 춘천시장이 7일 더 레이크시티 춘천 복합리조트로 명칭이 변경된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 실시협약 보류와 관련해 "해당 사업이 춘천 이익에 부합된다는 판단은 여전하며, 불안한 가능성을 배제하고 없애는 과정에서 수사 의뢰까지 들어온 상황에 이르게 돼 시장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또 “이 사업이 춘천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했지만, 경찰 수사 향방을 예단하기 힘들어 보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결과적으로 시민들과 시의회에 염려를 다시 드린 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너무나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이 사업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춘천의 현재와 미래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게 하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또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걱정이나 염려를 불식시키는 일에도 굉장히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이 되고 나서 진행된 사업의 과정은 제가 잘 알고 책임지고 해 왔지만 이 사업이 초기 논의부터 제가 오기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속속들이 제가 다 안다고 얘기할 수 없고, 확신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업이 춘천의 관광산업을 업그레이드하고 춘천의 경제 활성화와 춘천의 고질적인 숙박시설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저는 이 사안을 한 번도 정치적인 사안으로 본 적이 없고 춘천시를 좋게 하기 위한 일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사안을 정치적인 사안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향후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이 자료 요구를 했다는 것은 수사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감안해 판단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방향을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그렇지만 이런 시설이 춘천에 필요하다는 데 대해서는 지금도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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