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들의 우의를 다지고,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평등한 농촌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장이 열렸다.
한국여성농업인강원도연합회는 7일 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한국여성농업인강원도연합회 13·14대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숙현 제 13대 회장이 이임하고, 송연옥 수석부회장이 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수석부회장은 김정희 전 정책부회장, 정책부회장은 김미숙 전 사업부회장, 사업부회장은 김영미 전 양구군연합회장, 대외협력부회장은 김정옥 전 인제군연합회장, 감사는 김성주 전 삼척시연합회장, 심희숙 전 화천군연합회장이 각각 맡게 됐다.
이임하는 남숙현 회장은 "여성농업인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지난 4년은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신임 송연옥 회장은 "도와 각 시·군간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하고, 현실에 맞는 정책제안을 통해 당당한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계속하겠다"며 "강원도에는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등 행정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진태 지사는 "올해 여성농업인에 대해 13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김 지사를 비롯, 김용복 도의회 농림수산위위원장, 심창보 한국후계농업경영인강원도연합회장, 정덕교 고랭지채소연합회도연합회장, 김양금 생활개선강원도연합회장, 남영준 강원도4-H연합회장, 임상현 강원도농업기술원장, 김영배 한국농어촌공사강원본부장, 김용욱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등 농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김동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 상임부위원장, 홍경수 강원도경제진흥원장 등의 기관단체장도 참석해 여성농업인의 활동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