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경태 "이제는 당 대표를 누구 똘마니 시키면 안 돼…국민·당원 잘 섬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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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당대회 오늘 컷오프 여론조사 시작…주자들 '당심' 경쟁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 조경태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조경태 후보는 8일 "이제는 당 대표를 누구 똘마니 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을 당원협의회에서 연 당원간담회에서 "유럽·미국처럼 봉사하고 화합시키고 개혁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실현하는 일꾼이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지지율 선두권인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이면 뭐하고 윤힘(윤 대통령에게 힘이 되는)이면 뭐 하나 (당 대표는) 국민·당원을 잘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대표는 세몰이가 아닌 후보의 정책·비전과 공약을 보고 뽑아야 한다"면서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수도권 연대는 공천권 가지고 장난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또 자신의 공약인 국회의원 수를 줄이기 위한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불체포 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을 소개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 [사진=연합뉴스]

한편, 당권 주자들은 예비경선(컷오프)이 시작되는 이날 저마다 현장을 누비며 '당심(黨心)' 공략에 나섰다.

안철수 후보는 경기도를 찾아 평택·안성·이천·여주·양평 당원들과 차례로 간담회를 한다.

김기현 후보는 서울에서 시민사회연석회의와 이북5도위원회, '제4기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출범식 등에 참여한 뒤 경기도 안산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한다.

황교안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상임고문단과 시도위원장 모임에 각각 참석한다.

천하람 후보는 외부 일정 없이 언론 인터뷰를 소화한다.

윤상현 후보는 언론 인터뷰와 안산 당원 교육을 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10일 본경선에 진출할 당 대표 후보 4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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